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 선수가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(BWF) 월드투어 파이널 우승 후 현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.
역사적 성과 달성
안세영 선수는 2025년 한 해 동안 73승 4패를 기록하며 94.8%라는 역대 최고의 승률을 달성했습니다. 특히 올 시즌 11차례 정상에 올라 남녀 단식 선수 사상 최다 우승을 세웠으며, 한 해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하고 누적 상금 역대 1위에 올랐습니다.
안세영 선수는 인터뷰에서 "11번을 진짜 채울 수 있을까라는 의심도 많이 했었는데, 그래도 의심보다는 조금 믿음이 조금 더 강했었나 봐요. 이게 되니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너무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"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.
월드투어 파이널 우승
안세영 선수는 21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2위인 왕즈이를 게임스코어 2-1(21-13 18-21 21-10)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. 올 시즌 안세영 선수는 왕즈이와 8번 만나 모두 승리를 거뒀으며, 이 중 7번이 결승전에서 이뤄졌습니다.
신체적 고통 속의 승리
경기 과정에서 다리 경련으로 고통받았던 안세영 선수는 "정말 힘들었고 마지막에는 정말 다리가 닿자마자 계속해서 쥐가 나서 '진짜 쉬운 게 하나도 없구나'라는 생각도 많이 했고 그래도 잘 버텨내서 이렇게 좋은 결과로 가져올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"라고 말했습니다.
내년 목표
2002년생 말띠인 안세영 선수는 2026년 말띠 해에 더욱 힘차게 질주하여 2025년에 세운 자신의 기록들을 뛰어넘겠다고 다짐했습니다. 또한 "새해에는 정말 아무 탈 없이 모두 다 건강하시고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. 저도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갈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리겠습니다"라고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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